청와대 국민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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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응원 vs 탄핵 촉구 청원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지난 26일 ‘문재인 대통령 탄핵 촉구를 반대한다’는 제목의 청원이 대거 등장했습니다.
앞서 지난 4일 처음 게시된 문 대통령 탄핵 촉구 청원이 청와대 답변기준인 20만명을 두배 이상 뛰어 넘은 날입니다.
동참자가 급속히 늘어 100만을 기록한 27일에도 ‘탄핵을 원하지 않는다’는 비슷한 청원은 계속됐습니다.
문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청원자들은 “일만 터지면 정부 탓, 대통령 탓으로 몰고가는 보수세력을 대한민국으로부터 탄핵한다” “지금의 코로나19 사태는 신천지와 관련된 것” “깨어있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힘을 합쳐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또 “문 대통령 탄핵 청원 사유는 전혀 말 안 되는 유언비어”라며 “한 나라 대통령의 탄핵을 서슴없이 이야기하는 것은 국가 전보의 의도로도 여겨질 수 있고, 더 나아가 모종의 불법적 배후나 청원자의 지극히 어리석은 행동에 발원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문재인정부가 중국과의 관계 대응으로 일부 국민에게 비판받는 것을 언급하며 그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마스크 중국 지원은 전세계 어느 나라든 위기와 재난이 처했을때 인도적 차원에서 필요한 부분이며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꼭 지켜야하는 최소한의 도리”라며 “현재 마스크 대란의 근본 원인은 일부 비양심적인 업자들 또는 중국인들이 재난을 활용한 돈벌이 수단으로 중국에 엄청난 양을 수출 또는 밀수출 하면서 발생한 사안”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중국인 입국금지에 대한 부분은 중국의 현실을 전혀 모르는 무지에서 비롯된 요청”이라며 “글로벌 경제 시대를 이해하지 못하고 발등의 불만 끄면 된다는 지극히 근시적인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들 중 가장 많은 참여 인원을 모은 청원은 ‘문재인 대통령님을 응원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지난 26일 올라온 글입니다. “수많은 가짜 뉴스가 대통령님을 힘들게 하고 있지만 수많은 국민들은 믿고 응원하고 있다. 반드시 함께 이겨낼 것”이라는 내용의 이 청원에는 28일 오전 7시 기준 88만5704명이 참가했습니다.
반면 문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청원은 같은 시간 기준 122만1088이 참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