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발롱도르의 영광은 루카 모드리치(33, 레알 마드리드)에게로 돌아갔다.

이로써 2018년은 모드리치의 해가 된 셈이다. 

모드리치는 FIFA 올해의 선수상, UEFA 올해의 남자 선수상에 이어 발롱도르까지 제패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모드리치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2017-18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또한 지난 6월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모드리치는 크로아티아의 주장으로 참가했고, 날카로운 패스와 중원에서 지휘력으로 크로아티아를 사상 첫 결승 무대에 올려놓는데 성공했다.

UEFA 올해의 남자 선수상, FIFA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한 모드리치에게 남은 트로피는 발롱도르였다.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수상자로 호명되며 올해 개인상 3관왕을 차지하는 위업을 이뤄냈다.

시상대에 선 모드리치는 "매우 영광스럽다.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복잡한 감정이 든다"면서 "레알 마드리드의 동료들, 가족, 크로아티아 대표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 트로피를 받는 것은 영광이다. 올해 특별한 일을 일궈냈기에 이 트로피를 받게 되었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모드리치는 FIFA 올해의 선수상, UEFA 올해의 남자 선수상까지 거머쥐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그동안 메시, 호날두로 양분된 발롱도르에 모드리치가 주인공으로 호명되면서 '메날두 시대'를 종식시켰다.

메시는 5위에 오르며 '톱 3' 진입에 실패했고 3년 연속 발롱도르 제패를 노리던 호날두는 2위에 올랐다. 

3위와 4위는 프랑스의 월드컵 우승을 이끈 그리즈만과 음바페였다.

2018 발롱도르 수상 결과
1위 루카 모드리치
2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3위 앙투안 그리즈만
4위 킬리안 음바페
5위 리오넬 메시

2010년 부터 주요 수상자 결과

2018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201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2016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2015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
201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201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2012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
2011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
2010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